[앵커]
방문판매업체에서 시작된 집단 감염도 더 번지고 있습니다. 관악구의 리치웨이와 관련된 한 부동산 업체에서 열 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이 가운데 한 명은 최근에 영화관에도 다녀왔습니다.
윤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부동산 관련 업체입니다.
전 직원 60여 명 중 10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직원 한 명이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에 다녀온 뒤 전파된 겁니다.
지금은 업체의 불이 꺼지고 폐쇄됐습니다.
직원들은 일할 때 종종 마스크를 쓰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강남구 관계자 : 부동산 관련업은 전화나 말을 많이 하니까 마스크 안 쓰고 말 많이 하면 퍼질 수밖에 없죠.]
확진자 한 명은 최근 영화 시사회도 다녀왔습니다.
3시간가량 약 140명이 같은 공간에 머물렀습니다.
대부분 마스크는 썼다고 전해졌습니다.
[롯데시네마 관계자 : 매일매일 방역을 했었고요, 좌석은 좀 많이 떨어져서 앉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리치웨이에서 감염된 사람들은 교회, 직장, 콜센터 등으로 가서 바이러스를 퍼뜨렸습니다.
지금까지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는 116명인데, 접촉으로 확진된 사람 수가 직접 방문자의 두 배에 달합니다.
3차 감염도 나왔습니다.
리치웨이발 2차 감염자가 예배를 본 교회에서 확진자가 더 나왔습니다.
확진자 9명이 나온 인천의 한 교회도 신도 한 명이 지난달 리치웨이에 들른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영상그래픽 : 한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