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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국정화' 찬성 36%-반대 47%…늘어난 반대 여론

입력 2015-10-23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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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반대 여론이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지난주까지는 찬반이 팽팽하게 나타났지만 최근 여론조사에선 반대가 크게 늘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도 함께 떨어지고 있는데요. 박 대통령에 부정적인 이유 중 가장 큰 부분은 역사교과서 문제로 나타났습니다.

이승필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갤럽이 오늘(23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국정화에 반대한다는 답변은 47%로 찬성보다 11%p 높게 나타났습니다.

일주일 전보다 반대가 5%p 늘고 찬성이 6%p 줄면서 격차가 벌어진 겁니다.

서울은 반대가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경기·인천은 찬반 격차가 크게 벌어졌습니다.

찬성하지 않는 기류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대전, 충청은 찬반이 뒤집혔습니다.

모든 연령대에서 반대가 늘어났으며 특히 보수 성향이 강한 60대 이상에서도 반대가 6%p 늘고 찬성이 8%p 줄었습니다.

국정화 논란 속에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지지율은 일주일 전보다 각각 1%p 떨어졌고 새정치연합은 2%p 올랐습니다.

대통령 직무수행을 부정 평가한 이유로는 가장 많은 22%가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꼽았습니다.

하루 앞서 발표한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도 국정화 반대 52.7%, 찬성 41.7%로 일주일 만에 결과가 뒤집혔습니다.

[이택수 대표/리얼미터 : 역사학자들이 연쇄 집필거부 성명을 내고 학자 90%가 국정화에 반대한다는 소식 전해지면서 중도성향 유권자 다수가 반대로 이동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갤럽 조사는 전국 성인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진행했으며, 응답률 18%,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 3.1%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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