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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손' 5자회동 이후 정국 급랭 우려…여야 대치 계속

입력 2015-10-23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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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2일) 청와대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대표·원내대표 간 은 서로의 입장 차만 확인한 채 끝났습니다. 특히 역사교과서 문제를 놓고는 설전 수준의 공방을 벌였다고 하는데요. 그래서였는지 오늘도 정치권은 '5자 회동' 결과를 놓고 첨예한 대립을 이어갔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양원보 기자! (네, 국회에 나와있습니다.) 마침 오늘 국회 운영위가 청와대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역시 역사교과서에 대한 질의가 많이 나왔겠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전 질의 대부분이 역사교과서 문제였습니다.

특히 정부가 국정화를 위한 예비비 44억원을 보안 속에서 긴급하게 편성하는 과정에서 혹시 청와대의 입김이 개입된 것이 아니냐는 것이 쟁점이었습니다.

야당 의원들이 이 문제에 대한 질의를 집중하자, 여당 의원들은 "왜 예비비 편성 문제를 청와대 국감에서 거론하냐"며 맞서면서 한때 설전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어제 5자 회동에서 청와대가 관행과 달리 대변인 배석을 불허했던 점을 놓고도 서로 공방이 오갔습니다.

[앵커]

새정치연합은 어제 회동 결과를 놓고 긴급 의원총회 열었다는데,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기자]

허탈, 격앙, 분노. 이렇게 세 단어로 축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방일정 차 자리를 비운 문재인 대표를 대신해 이종걸 원내대표가 의총을 주재했는데요.

이 원내대표는 "그래도 회담 성과가 하나는 있었다"면서 "'나는 무조건 옳고 너는 무조건 틀렸다'는 대통령의 독선적 태도"를 확인했다는 듯 비틀어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가 제안한 원내지도부 간 회동에 대해서 "응할 수가 없겠다"고 사실상 거절 의사를 표했고요.

그러면서 "기존 교과서가 정말 문제가 있는지 따져보자"면서, '교과서 검증위원회'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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