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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준 "탈박 하는 건 아냐…내가 친박이란 건 부인못해"

입력 2016-04-29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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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준 "탈박 하는 건 아냐…내가 친박이란 건 부인못해"


새누리당 친박계 좌장 최경환 의원의 반대에도 원내대표 출마 선언을 강행한 유기준 의원은 29일 "탈계파를 해서 국민들 바람에 부응하고자 하는 그런 목적이지 또 그 말을 또 써야 될 판인데 '친박'을 부인하는 그런 건 아니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 "친박이란 말을 더 안 썼으면 하는, 그것을 옛날말 사전, 고어 사전에 보냈으면 하는 게 제 바람이고 더 이상 계파를 가지고 어떤 계파적인 시각에서 우리 당을 이끌고 나가지 말았으면 하는 게 (바람이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가 어제 출마 선언할 때 탈계파란 표현을 썼는데 그럼에도 제가 출신이 친박이란 것은 전혀 부인할 수 없는 일"이라며 "앞으로 당과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그 마음, 전혀 변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또 '탈박 선언이냐'는 질문에 "그렇진 않다"며 "탈계파란 표현을 썼다. 우리 당이 친박 비박으로 나눠진 이 현실에 대해서 우리 국민들께서 너무나 싫어하시는 게 사실이지 않은가"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또 한선교 의원이 자신을 비판한 데 대해 "(제가) 공천에 관여를 했다든지 뭐 완장을 차면서 패권이나 이익을 추구하고 그런 일이 없다"며 "그래서 그런 것들에 대해서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고 당을 사랑하고 대통령의 성공을 바라는 그런 마음은 저와 똑같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복당 문제에 대해서는 "그분(탈당 의원)들이 새누리당 소속 의원이었다가 일이 생겨서 공천을 받지 못하고 무소속 출마해서 당선됐지 않나? 그렇다고 한다면 국민의 심판을 받아서 국민들의 명령이 온 것으로 생각해야 될 것으로 본다"면서도 "다만 아직도 이제 우리 당내에서 다른 목소리가 있는 것도 엄연한 사실이기 때문에 당원들의 어떤 그 공감대를 형성해가면서 이 문제를 의논하고 처리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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