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국내 이모저모] "다른 거 주세요" 창고 간 직원 휴대전화 '슬쩍'

입력 2017-08-29 09:0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한 대형쇼핑몰에서 마스크를 한 남성이 매장으로 들어섭니다.

신발들을 살피는가 싶더니 직원에게 다른 사이즈를 갖다 달라고 요구합니다.

직원이 창고로 가자 계산대 위의 휴대전화를 챙겨서 서둘러 도망친 남성, 백화점과 대형 쇼핑몰 직원들의 휴대전화를 훔쳐 온 절도범이었습니다.

손님으로 가장한 뒤 사이즈 교환을 요구하거나 직원이 다른 고객을 응대하느라 바쁜 틈을 노렸습니다.

남성은 총 31회에 걸쳐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

대학생 등을 상대로 사기 대출을 받게 한 일당이 무더기로 검거됐습니다.

이들은 손쉽게 대출을 해주겠다며 지적장애인과 대학생들에게 접근했습니다. 개인회생 절차를 이용하면 대출금을 갚지 않아도 된다고 속여서 대출을 받게 했습니다.

재직증명서 등의 서류들을 위조해 여러 대부업체에서 동시에 대출을 받는 이른바 작업 대출 수법을 썼습니다.

이 방식으로 2억 2000여만 원을 가로챘습니다.

+++

경찰이 대포통장을 판매해 온 일당의 총책 장모 씨의 집을 압수수색합니다.

장 씨 일당은 직업이 없는 사람 50여 명에게 30~40만원을 주고 명의를 사들였습니다.

100개가 넘는 유령회사를 세운 뒤 법인 명의의 대포통장 310여 개를 만들었는데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자 등에게 개당 150만 원씩 팔아 넘겼습니다.

경찰 단속에 걸리지 않으면 매달 같은 금액을 월세로 받는 식으로 총 10억 원가량을 챙겼습니다.

+++

군부대 식기세척기를 독점적으로 납품해 25억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이들이 적발됐습니다.

검찰은 식기세척기 임대업체 대표 손모 씨 등 5명을 입찰 방해와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손 씨 등은 식기세척기 제작업체와 용역업체 회사 4개를 운영하면서 군부대가 실시한 식기세척기 임차 사업에 참여해왔는데요.

2012년 말부터 올해 2월까지 진행된 62건의 임차 계약 과정에서 담합을 통해 44건을 낙찰 받았습니다.

이들은 새 기계가 아닌 중고품을 겉만 교체해서 납품해 왔는데요. 일부 제품에는 내부가 녹슬거나 죽은 쥐가 들어 있던 제품도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관련기사

[국내 이모저모] 북한산서 등산객 추락…휴일 잇단 산악사고 [국내 이모저모] "대출 필요하시죠" 저신용자 울린 보이스피싱 [국내 이모저모] 가상화폐 투자 사기…3만 5천명 1500억 피해 [국내 이모저모] 표류된 고무보트 구하려다…모터보트 '아찔' [국내 이모저모] 폐장한 동해 해수욕장서 사고…2명 숨져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