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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진 "현대 정치사 막장 드라마…홍준표는 X놈"

입력 2017-05-02 18:15

"이념과 정책 서로 다른 사람들이 잡탕으로 모여 합종연횡"

"배신자가 배신당하고 죽이는 현대 정치사 가장 추악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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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념과 정책 서로 다른 사람들이 잡탕으로 모여 합종연횡"

"배신자가 배신당하고 죽이는 현대 정치사 가장 추악한 모습"

조원진 "현대 정치사 막장 드라마…홍준표는 X놈"


조원진 "현대 정치사 막장 드라마…홍준표는 X놈"


조원진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2일 바른정당 13명 의원이 탈당하고 자유한국당에 합류한 것 관련 "배신자가 배신자를 죽이는 현대 정치사의 가장 추악한 모습을 오늘 보고 있다"고 비난했다.

조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자유한국당·바른정당과 홍준표 후보를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그 사람들이 보수의 개혁을 얘기하면서 탈당했는데 또다시 보수를 죽이는 탈당을 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바른정당 탈당 의원들이 '좌파 집권을 막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설명한 것에 대해 "대통령 탄핵을 주도하고 대통령을 배신하고 등 뒤에 칼을 꽂을 때도 그들은 그런 논리를 얘기했다"면서 "대한민국을 위해서, 보수 개혁을 위해서 그 당시 새누리당을 탈당한다고 얘기했던 말잔치에 불과하다. 배신자들을 대한민국은 용서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조 후보는 "자유한국당의 많은 사람들이 '설마 배신의 정당인 바른정당 의원을 받을 수 있냐"고 논의할 때 저는 홍준표 후보는 받을 것이라고 얘기했다"면서 "홍 후보와 가까운 사람에게 '홍 후보를 한마디로 표현해달라'고 물으니 '홍준표는 X놈'이라고 딱 한마디로 정의하더라"고 거칠게 표현했다.

그는 홍 후보가 탈당 의원을 받는 배경으로 "홍 후보는 본인 스스로 혼자 (선거를)하면 질 것이다. 그럼 감옥에 가야한다"고 분석했다. 조 후보는 "분명하게 선거 2~3일 남겨놓고 후보들이 연대를 할 것이다. 그리되면 보수정당의 후보는 새누리당의 저 혼자 밖에 없는 것"이라고 평했다.

조 후보는 "지금은 이념이든, 정책이든 서로 간 사고도 다른 사람들이 잡탕으로 모여서 합종연횡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 현대 정치사의 가장 추악한 모습"이라며 "유승민 후보와 김무성 의원의 경우에는 배신을 하면 그 결과는 어떻게 나온다란 것을 이번에 뼈저리게 느꼈을 것이다. 이 짧은 시간에 배신자가 다시 배신을 당하는 현대 정치사의 막장드라마를 보고 있다고 느낀다"고 심경을 밝혔다.

한편 조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민을 조롱하여 이말 저말을 섞고, 이편 저편에 붙고 조변석개하는 정치가 됐다. 도대체 국민은 누구를 믿을 수 있냐"면서 "나는 오늘부로 배신자와 손을 잡은 자유한국당을 배신의 정당으로, 배신자와 손을 잡고 권력만 쫓아가는 홍준표씨도 배신자로 규정한다"고 노골적으로 비난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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