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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에 씻긴 미세먼지…걱정했던 '옐로 크리스마스' 없다

입력 2018-12-23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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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3일) 오후들면서 찬바람 불며 쌀쌀했지만, 덕분에 며칠만에 미세먼지 걱정은 덜 수 있었던 휴일이었습니다. 내일은 전국에 반짝 추위가 찾아오겠지만, 크리스마스인 모레는 평년 기온을 찾을 전망입니다. 모레까지 대기질도 양호할 전망이라 걱정했던 '옐로 크리스마스'도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윤영탁 기자입니다.

[기자]

시작 신호에 맞춰 하나둘 스케이트장에 들어섭니다.

새로 걸음마를 배우는 기분으로 한발한발 조심스레 얼음을 지칩니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운영을 재개했습니다.

개장 하루만에 초미세먼지 때문에 문을 닫았다가 또 하루만에 다시 연 것입니다.

모처럼 미세먼지 없는 새파란 하늘 아래 얼음판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중국 내륙에 중심을 둔 대륙 고기압에서 찬공기가 밀려와 오염물질을 쓸어갔습니다.

숨 쉬기는 한결 좋아졌지만, 내일 아침에는 또 추위와 싸워야합니다.

내일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오늘보다 10도 가까이 떨어진 -7도 강원 철원과 대관령은 -13도를 기록하겠습니다.

낮기온도 오늘보다 5도 가량 내려가 춥겠습니다.

반짝 추위는 하루만에 누그러져 크리스마스인 모레는 평년 기온을 회복할 전망입니다.

중부 북부 지역에는 밤에 눈발이 날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미세먼지 때문에 '옐로 크리스마스'가 되지 않을까하는 걱정도 있었지만, 찬바람 덕분에 대기 상태는 양호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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