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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농도 미세먼지에…서울광장 스케이트장도 문 닫아

입력 2018-12-22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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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겨울 날씨는 말 그대로 "춥거나 탁하거나" 둘 중 하나인듯 합니다. 오늘(22일)도 그리 춥지는 않았지만 전국 곳곳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기준치를 크게 넘었는데요. 서울광장의 스케이트장은 탁한 공기 탓에 문 연지 하루 만에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초미세먼지는 내일 오후부터는 점차 나아진다고 하는데, 역시나 대신 기온은 뚝 떨어진다고 합니다.

박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화려한 조명과 함께 문을 연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그런데 개장 하루만에 문을 걸어잠갔습니다.

어젯밤 10시를 기해 발령된 초미세먼지 주의보 때문에 운영을 중단한 것입니다.

오늘 하루 종일,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기준치인 ㎥당 35㎍ 크게 웃돌았습니다.

점심 무렵에는 '매우나쁨' 수준 직전까지 치솟았습니다.

탁한 공기는 서울만의 일이 아니었습니다.

오전에는 서울에서 제주까지 전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기준치를 넘어섰고, 경기와 대전, 충북, 대구는 '매우나쁨'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오후에도 영남과 남부지역을 제외한 전국이 '나쁨' 수준을 이어갔습니다.

기온은 평년보다 3~6도 높아 추위 걱정은 피했지만 대신 대기정체 현상이 계속된 것입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내일 오전까지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후부터 북서쪽의 차가운 공기가 유입되면서 미세먼지 농도는 기준치 아래로 떨어지겠지만 덩달아 낮 최고기온도 오늘보다 4도 가량 낮아질 전망입니다.

미세먼지와 한파가 번갈아 찾아오는 상황은 올 겨울, 일상이 되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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