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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부인 구속여부 곧 결정…장남과 최근까지 통화

입력 2014-06-2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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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40일째 도피극을 이어가는 가운데 오늘 부인 권윤자 씨의 구속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영장실질심사가 열렸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아람 기자. (네, 인천지검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24일) 오후 인천지방법원에서 권윤자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열렸다고요?

[기자]

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부인 권윤자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오후 2시부터 시작됐습니다.

권씨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함께 체포된 구원파 신도 2명도 함께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의 구속 여부는 오늘 저녁쯤 결정될 예정입니다.

권 씨는 유병언 일가 계열사인 방문판매회사 '달구벌'을 운영하면서 남편과 아들에게 거액의 회삿돈을 몰아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앵커]

유 전 회장의 동생 유병호씨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요?

[기자]

네, 검찰은 유 전 회장의 동생 병호 씨에 대해서도 오늘 중 구속영장을 청구할 계획입니다.

병호 씨는 이틀 전 대구 자택에서 긴급체포돼 어제부터 이곳에서 조사받고 있습니다.

검찰이 병호씨에게 적용한 혐의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상 배임입니다.

병호 씨는 유병언 일가의 계열사 '사이소'에서 감사를 지냈는데요.

검찰은 병호 씨가 당시 컨설팅 비용 명목으로 수십 억원을 유병언 전 회장 일가에 몰아준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앵커]

유 전 회장 일가가 잇따라 체포됐는데요, 유 전 회장의 소재 파악에 어느 정도 진전이 있나요?

[기자]

네, 아직까진 유 전 회장의 소재 파악에 특별한 성과는 없는 상황입니다.

유 전 회장의 부인 권씨는 남편의 소재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도 권씨가 남편보다는 아들과 각별한 사이인 것을 인지하고, 장남 대균씨의 소재를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권씨는 최근까지도 대균씨와 연락을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최근 잇따라 체포된 측근들을 통해 유 전 회장의 소재를 파악할 실마리를 찾을 수 있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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