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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구자원 LIG 회장 오늘 선고…재계 '긴장'

입력 2014-02-11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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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치에서 아직 메달 소식이 없네요. 하지만 게임은 이제 시작입니다.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것이 아닙니다. 우리 선수단, 미안해 마시고 한 번 더 기운 내시길 바랍니다. 정관용 라이브. 오늘(11일) 첫소식은 법원으로 갑니다. 오늘 오후 서울고등법원에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구자원 LIG그룹 회장에 대한 선고공판이 잇따라 열립니다. 지난주 선고가 예정돼 있다 일주일 가량 미뤄진건데요, 어떤 영향을 미칠지 여러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선미 기자.(네 서울 중앙지방법원에 나와있습니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에 대한 파기환송심 선고, 어떻게 예상되나요?

[기자]

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에 대한 선고 공판은 오후 3시 반에 열립니다.

김 회장은 부실 계열사를 부당 지원해, 회사에 수천억 원대 손해를 끼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4년과 벌금 51억 원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습니다.

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피해보상이 어느정도 이뤄지고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점을 고려해 징역 3년으로 감형했습니다.

이후 대법원은 배임액 산정을 다시 하라며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습니다.

김 회장측은 재판과정에서 유죄로 인정된 배임액 465억 원을 법원에 추가로 공탁하는 등 전액 피해회복을 위해 노력했다는 점을 들어 선처를 호소해왔습니다.

[앵커]

LIG 구자원 회장에 대한 선고도 예정돼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LIG 구자원 회장에 대한 항소심 선고는 오후 2시에 있을 예정입니다.

구 회장은 회사 사정이 어렵다는 것을 알면서도 2천억 원대 사기성 어음을 발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아 법정구속됐습니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있었던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1심 구형량보다 3년 낮춘 징역 5년을 구형했는데요.

구 회장 측은 항소심 공판과정에서 피해보상을 거의 마무리했다며 선처를 호소했습니다.

[앵커]

국군사이버사령부의 대선 개입 의혹과 관련된 공판도 오늘 열리죠?

[기자]

국군사이버사령부 이모 전 사이버심리전단장에 대한 첫 공판이 오후 3시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립니다.

국군사이버사령부의 대선개입 의혹과 관련된 첫 공판인데요, 이 전 단장은 정당이나 정치인에 대한 옹호행위를 하지 말아야한다는 지침을 어기고, 부대원들을 통해 인터넷 사이트와 SNS 등에 정치적 의견을 밝히도록 지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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