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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연일 '강경 모드'…청와대 오찬도 거부

입력 2017-06-09 20:32 수정 2017-06-09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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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한국당, 청와대에 대해서 연일 강경한 발언과 대응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한국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국회 상임위원장 오찬 회동도 거부했습니다.

안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청와대가 제안한 다음 주 상임위원장단 오찬 회동을 거부했습니다.

우선 인사청문회를 실시한 세 후보의 지명부터 철회하라는 주장입니다.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부적격으로 판정난 인물들마저 임명을 강행하려 하면서 여야 상임위원장들을 일방적으로 불러 밥을 먹자는 게 과연 진정한 소통인지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은 오늘(9일) 정우택 원내대표를 찾았지만, 별 소득은 없었습니다.

[전병헌/청와대 정무수석 : 소통하기 위한 자리를 지나친 과잉반응으로 거부하는 것은 모양도 안 좋고, 국민의 동의를 받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자유한국당은 "청와대가 임명을 강행하면 가장 효과적인 방식으로 항의 표시할 것”이라며 쉽게 물러서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당장 정부조직개편 법안과 추경 예산안이 발목을 잡힐 수 있다는 경고입니다.

정치권에서는 자유한국당이 제1야당으로서의 선명성을 부각하고, 특히 전당대회를 앞두고 불거질 수 있는 내부 갈등을 우려해 대여 강공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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