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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전 브래지어? '원전 제로' 일본서 쏟아지는 아이디어

입력 2012-05-11 12:18

대학 연구실도 절전 위해 태양광 활용
정부 청사는 노타이 차림에 전등 절반 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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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연구실도 절전 위해 태양광 활용
정부 청사는 노타이 차림에 전등 절반 꺼

[앵커]

올여름 우리나라는 심각한 전력 부족이 예상됩니다. 얼마 전 원전 가동을 전면 중단한 일본도 마찬가지인데요.

일본에서 쏟아지는 갖가지 절전 아이디어들, 도쿄에서 김현기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수퍼 쿨 브래지어'

일본의 속옷 업체가 내놓은 올 여름 신상품입니다.

이 브래지어의 겉면 덮개엔 젤 형태의 냉각재가 들어있습니다.

이 냉각재 덕분에 냉동고에 넣어 두었다가 착용하면 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다는 겁니다.

이름하여 '절전 브래지어' 입니다.

[브래지어로 절전!]

이 건물은 도쿄 중심지에 있는 도쿄공업대학의 연구동입니다.

지상7층의 건물 벽면을 4500개의 태양 전지 패널로 뒤덮었습니다.

여기서 얻은 태양광을 통해 이달부터 캠퍼스에서 소비되는 모든 전력을 자급자족할 계획입니다.

일본 정부와 기업들은 매년 6월부터 9월까지 실시하던 쿨 비즈를 올해는 5월부터 10월까지로 두달 늘렸습니다.

절전을 위해선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겠다는 겁니다.

정부도 절전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도쿄 정부 종합청사는 전등의 절반이 꺼져 있습니다.

꼭 필요할 경우에만 LED 스탠드를 사용하도록 했습니다.

물론 복장은 노타이 차림입니다.

[아이자와 사무관/환경성 : 절전을 위해 올해는 특히 가벼운 복장을 입도록 강하게 주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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