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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학년 '등교' 앞두고 학생 또 확진…방역 대책은?

입력 2020-06-07 19:13 수정 2020-06-07 20:55

'떴다방'식 불법 방문판매업체 집중점검
고령층 환자 급증…정부는 "생활 속 거리 두기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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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떴다방'식 불법 방문판매업체 집중점검
고령층 환자 급증…정부는 "생활 속 거리 두기 유지"


[앵커]

보신 것처럼, 수도권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당장 내일(8일)부터는 초중고 모든 학년이 학교에 갑니다. 정부가 조금 전 브리핑 열고, 대책을 발표했는데 바로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배양진 기자, 다단계 방문판매 업체 리치웨이에서 오늘도 확진자가 발견됐잖아요. '떳다방'식 영업을 해서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는데, 이런 곳이 여기 한 곳은 아닐 거 같은데요. 정부가 대책을 좀 마련했습니까?

[기자]

리치웨이에서 오늘 0시까지 확진자 45명이 나왔습니다.

노화를 막아준다는 알약을 판 걸로 전해지는데, 감염에 취약한 노인층을 한 공간에 모아 노래를 부르고 음식을 먹으면서 판촉행위를 했다고 방역당국이 설명했습니다.

심지어 이곳은 구청에 신고도 하지 않은 업체였습니다.

정부가 이렇게 '떳다방' 식 영업을 하는 불법 방문판매 업체를 내일부터 2주간 집중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불법 '떳다방' 운영이 확인되면 경찰과 조사를 하고 또 수사도 의뢰하겠다는 겁니다.

[앵커]

내일부턴 이제 모든 학년이 등교를 하죠. 그런데 계속 학생이 감염되는 사례가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오늘도 있었죠?

[기자]

서울 원묵고에서 고등학생 확진자 한 명이 나왔습니다.

해당 학생은 지난 금요일에 친구들과 함께 롯데월드를 찾았는데 이 때 롯데월드를 방문한 또다른 확진자와 접촉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일단 학교는 폐쇄하고 방역 조치를 완료했고요.

오늘부터 학교 안에 선별진료소를 만들어 학생과 교직원을 모두를 검사할 계획입니다.

이렇게 학생 중에 확진자가 나왔지만, 정부는 학교 안에서 감염이 퍼진 적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내일로 예정된 등교 개학 마지막 단계도 예정대로 진행됩니다.

중학교 1학년, 초등학교 5학년과 6학년이 등교를 하는데, 감염 위험이 큰 수도권은 초·중학교는 전체 학생의 3분의 1, 고등학교는 3분의 2만 등교하는 게 원칙입니다.

[앵커]

예, 이틀째 50명대를 기록하고 있고 깜깜이 감염도 9%로 늘어나서, 사회적 거리두기로 다시 돌아가야하는거 아니냐는 얘기도 나오는데요. 여기에 대해서는 정부가 뭐라고 설명을 했습니까?

[기자]

또 하나 가장 걱정스러운 부분이 감염에 취약한 노인층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겁니다.

65세 이상 환자는 지난 달 내내 43명 나왔는데, 이번 달 들어서는 일주일 동안은 무려 74명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생활 속 거리두기를 계속 유지한다는 입장입니다.

일단 학교 안에선 감염이 확산되지 않았고, 확진자를 치료할 병상도 아직 여유가 있다는 겁니다.

다만 수도권에서 감염 위험도가 커지고 있다고 인정했습니다.

집단감염이 일어난 곳들은 탁구장이나 교회 소모임처럼 모두 방역 수칙이 지켜지지 않은 곳들이었다면서 꼭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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