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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여왕 생일 축포, 68년 만에 첫 취소…'경계' 계속

입력 2020-04-19 19:25 수정 2020-04-19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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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유럽에서도 점차 수그러드는 모양새입니다. 이탈리아와 스페인에선 하루 나오는 환자 수가 지난주보다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하지만 이제껏 늘 해오던 행사들마저 다 취소하며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영국에선 여왕 생일 축포도 포기했다고 합니다.

김민관 기자입니다.

[기자]

매년 4월 21일이면 영국 하늘에 축포가 울려 퍼집니다.

여왕 엘리자베스 2세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올해는 68년 재임기간 중 처음으로 축포가 취소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기 위함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정교회 부활절 미사에 불참하기로 했습니다.

2000년 집권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

코로나19가 바꿔놓은 유럽의 모습입니다.

이러한 '사회적 거리 두기' 덕분에 확산세는 다소 누그러진 모습입니다.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신규 확진자 수는 3천 명대로 줄었습니다.

하루 6천 명 가까이 늘어나던 지난주에 비해 크게 나아진 모습입니다.

이제는 일상으로 돌아가자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이탈리아에서는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봉쇄를 조금씩 풀자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이탈리아 정부는 "아직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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