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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제' 도입 이후…수입차, 중고차 시장서도 '씽씽'

입력 2016-02-27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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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중고차 시장은 허위 매물이나 사고 기록을 감추는 매물이 많아서 소비자들의 마음놓고 살 수 없다는 얘기가 나오는데요. 수입차 업체들은 '인증제'를 통해서 중고차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한 중고차 판매점의 최신형 쏘나타 매물 목록.

지난해 출고된 무사고 차량인데 400만~500만 원에 불과합니다.

[매매상 : 대량으로 매입을 해오기 때문에 좀 더 저렴하게 보실 수 있는 거고요…]

매장을 직접 찾아가봤습니다.

겉모습만 봐선 멀쩡했고, 실제 판매 가격도 동일했습니다.

문제는 인터넷이나 전화 설명과 달리 심각한 수준의 사고 차량이란 점입니다.

중고차 사고 정보를 조회해보니 수리비가 무려 2200만원 넘게 들어간 대형사고 기록이 있었습니다.

만약 사고 기록 조회를 하지 않았다면, 깜빡 속을 수밖에 없습니다.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중고차 매매 관련 피해 건수는 지난해에만 367건, 한 해 300만대가 거래되는 중고차 시장은 수년째 제자리 걸음입니다.

반면 중고 수입차 시장은 매년 성장하고 있습니다.

본사가 직접 관리하는 이른바 인증 서비스를 도입하면서 부터입니다.

[조영재 지점장/수입 중고차 매장 : 차량 정비 이력이나 사고 이력을 명확하게 공개하고 그것에 대해 1년간 연장 보증을 해 드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내 신차 시장에서 점유율 15%를 돌파한 수입차.

품질보증 카드를 내세워 중고차 시장에서도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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