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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기득보수세력 무장해제된 지금이 정치개혁 적기"

입력 2016-12-27 11:38

"결선투표제 도입, 이제 각 당이 논의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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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선투표제 도입, 이제 각 당이 논의할 때"

심상정 "기득보수세력 무장해제된 지금이 정치개혁 적기"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27일 새누리당 비박계 29인이 집단 탈당을 선언한 데 대해 "기득보수세력이 무장해제 됐을 때만 가능한 것이 정치개혁"이라며 결선투표제 도입 등 정치개혁 과제에 대한 논의를 야3당에 촉구했다.

심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역사적으로 큰 정치개혁은 예외적 순간에만 가능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새누리당이 차떼기당로 전락했던 2004년, 민주화이후 가장 큰 정치제도 변화가 있었다"며 "2017년은 모처럼 찾아온 정치개혁의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득보수 세력이 전열을 정비하고 나면, 하고 싶어도 못하는 것이 정치개혁"이라며 "노무현 전 대통령이 진정성이 부족해 정치개혁을 못한 것이 아니다. 가장 유리한 세력이 내려놓지 않으면 정치개혁은 불가능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문재인 전 대표가 결선투표제 도입에 찬성하며 야3당의 협의를 요청했고, 다른 야권과 비박 대선주자들 역시 결선투표제 도입에 찬성하는 입장을 속속 밝혔다"며 "모든 주자들이 적어도 원칙에서는 찬성 입장을 내놓은 만큼, 개헌 여부 판단을 포함해 이제 각 정당이 책임 있게 나설 때"라고 주장했다.

그는 "결선투표제 도입과 함께,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 도입, 선거연령 하향 조정, 국정감사 및 국정조사를 상시화, 지구당 및 정당 후원회 허용 등 전면적인 정치혁명에 나서야 한다"며 "재벌, 검찰, 언론개혁과 함께 핵심 정치개혁 과제를 2월 임시국회에서 합의처리하자"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결선투표제는 야권 균열의 불씨가 아니라, 야권단결의 아교가 될 수 있다"며 "결선투표제 도입 논의를 위한 조속한 3당대표 회동 개최를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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