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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하루에만 사망자 200명 넘어…누적 1266명

입력 2020-03-14 18:26

그리스, 올림픽 성화봉송 행사 취소
스위스, 확진자 1000명 넘어…13조원 긴급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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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올림픽 성화봉송 행사 취소
스위스, 확진자 1000명 넘어…13조원 긴급지원


[앵커]

세계보건기구, WHO 사무총장이 "이제 유럽이 코로나19 진원지가 됐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지금 전 세계로 퍼져나간 상황인데, 유럽 상황도 짚어보겠습니다. 보도국 다시 한번 연결합니다.

박병현 기자, 특히 이탈리아가 유럽 국가 중에는 가장 피해가 큰 지역인데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는거죠?

[기자]

예, 그렇습니다. 이탈리아에선 코로나19로 숨진 사람이 하루에만 200명을 넘어섰습니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현지시간, 13일 오후 6시 기준 확진자는 모두 1만 7660명, 누적 사망자는 1266명이라고 밝혔습니다.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 모두,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입니다. 

[앵커]

그리스는 올림픽 성화봉송 일정도 취소했다고요?

[기자]

그리스 올림픽 위원회는 관람객이 모이는 것을 막기 위해, 2020년 도쿄올림픽 성화봉송 일정을 취소한다고 밝혔습니다.

올림픽 성화는 어제, 올림피아에서 채화됐습니다.

이후 일주일에 걸쳐 그리스 내 3200km 구간에서 성화 봉송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사람들이 모일 것을 우려해 이를 취소시킨 겁니다.

다만 오는 19일, 일본에 성화를 넘기는 건 예정대로 진행될 방침입니다.

독일에서도 전국적으로 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

연방 16개 주 가운데 12개 주가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의 문을 닫기로 했습니다.

[앵커]

유럽 여러 국가와 국경 맞대고 있는 스위스도 긴급 경제 지원안을 발표했다고요?

[기자]

스위스 정부는 코로나19로 피해를 보는 기업을 위해 13조원 규모의 긴급 경제 지원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더불어, 중소기업에 대해선 7500억원 상당의 긴급 대출 지원 방안도 함께 나왔습니다.

이런 대책의 배경엔 스위스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서면서 대규모 문화행사, 여행업, 식당 등의 사업에 침체가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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