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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당고민' 권은희, 천정배·이종걸 잇달아 만나…"시간 필요"

입력 2015-12-24 13:06

권은희, 천정배 이어 이종걸 면담

이종걸, 권은희 탈당 만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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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희, 천정배 이어 이종걸 면담

이종걸, 권은희 탈당 만류

'탈당고민' 권은희, 천정배·이종걸 잇달아 만나…"시간 필요"


광주지역 추가 탈당설이 유력하게 불거지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권은희 의원이 24일 국민회의 창당을 추진 중인 무소속 천정배 의원과 비주류인 이종걸 원내대표를 잇달아 방문, 회동을 가졌다.

권 의원은 최근 유력하게 불거지는 탈당설에 대해선 "생각과 결단의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을 아꼈다.

권 의원은 이날 오전 9시55분께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천 의원 사무실을 찾아 30여분간 대화를 나눈 후 기자들과 만나 "(야권에 대한) 현 상황의 공유와 답변을 듣고 싶어 만남을 청했고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천정배 의원은 이에 "제가 생각하는 뉴DJ의 맨 앞에 서 있는 한 분이 권 의원"이라며 "권 의원이 앞으로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많은 국민들을 위해 희망을 줄 수 있는 길을 갔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천 의원은 아울러 "이 지점에서 자기생존을 위해서 길을 가지 말고 우리나라와 지역을 위해 마땅히 가야될 길을 가라고 나이 많은 선배로서 이야기했다"고 덧붙였다.

권 의원은 천 의원의 국민회의 신당 합류 여부에 대해서는 "천 의원이 처음 야권개혁, 정치개혁, 새정치연합의 변화 필요성을 제기한 고민의 지점과 제가 그리고 제 지역이 고민하는 지점들이 서로 정확하게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그런 부분(야권개혁)에 대한 큰 요구, 큰 변화 이런 부분들을 담을 수 있는 그릇을 계속 유지해가야 한다는 얘기를 했다"며 "아직 구체적인 얘기를 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탈당과 관련, "(탈당의) 시기가 절대 중요한 것이 아니다"라며 "시기에 관해서도 지역민보다 더 먼저 '이럴 것 같다'라고 제 생각이 앞설 수도 없는 노릇"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아울러 현재 새정치연합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선거대책위원회 조기 구성에 대해서는 "그런 대책은 현재의 아주 큰 문제에 비하면 미봉책"이라고 평가했다.

권 의원은 이날 천 의원과의 면담을 마친 후 곧장 국회 원내대표 집무실을 찾아 새정치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를 만났다. 이 자리에서 이 원내대표는 권 의원의 탈당을 만류했다.

권 의원은 "천 의원도 그렇고 이 원내대표도 그렇고 구체적인 부분을 이야기하기보단 전체적인 상황에 대해 본인들의 생각을 말하며 조언을 하고 도움을 줬다"고 설명했다.

권 의원은 오후부터는 자신의 지역구인 광주 광산구을을 방문, 의정보고회를 진행하고 성탄절 연휴 내내 지역구에 머무르며 향후 행보에 대한 지역구 의견 수렴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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