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권은희 의원 "고민 깊다"…천정배 "뉴DJ 길 가야"

입력 2015-12-24 11:2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광주지역 추가 탈당설이 유력하게 불거지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권은희 의원이 24일 국민회의 창당을 추진 중인 무소속 천정배 의원을 방문, 야권 상황 등에 대한 논의를 했다.

권 의원은 최근 유력하게 불거지는 탈당설에 대해선 "생각과 결단의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을 아꼈다.

권 의원은 이날 오전 9시55분께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천 의원 사무실을 찾아 30여분간 대화를 나눈 후 기자들과 만나 "(야권에 대한) 현 상황의 공유와 답변을 듣고 싶어 만남을 청했고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천 의원은 이에 "제가 생각하는 뉴DJ의 맨 앞에 서 있는 한 분이 권 의원"이라며 "권 의원이 앞으로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많은 국민들을 위해 희망을 줄 수 있는 길을 갔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천 의원은 아울러 "이 지점에서 자기생존을 위해서 길을 가지 말고 우리나라와 지역을 위해 마땅히 가야될 길을 가라고 나이 많은 선배로서 이야기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권 의원은 천 의원의 국민회의 신당 합류 여부에 대해서는 "천 의원이 처음 야권개혁, 정치개혁, 새정치연합의 변화 필요성을 제기한 고민의 지점과 제가 그리고 제 지역이 고민하는 지점들이 서로 정확하게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그런 부분(야권개혁)에 대한 큰 요구, 큰 변화 이런 부분들을 담을 수 있는 그릇을 계속 유지해가야 한다는 얘기를 했다"며 "아직 구체적인 얘기를 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탈당과 관련, "(탈당의) 시기가 절대 중요한 것이 아니다"라며 "시기에 관해서도 지역민보다 더 먼저 '이럴 것 같다'라고 제 생각이 앞설 수도 없는 노릇"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아울러 현재 새정치연합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선거대책위원회 조기 구성에 대해서는 "그런 대책은 현재의 아주 큰 문제에 비하면 미봉책"이라고 평가했다.

(뉴시스)

관련기사

임내현 탈당에 광주 절반 무소속…수도권까지 번지나 `탈당 임박' 권은희 의원, 천정배 의원과 회동 배경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