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정치연합 탈당 의원수가 어느 정도가 될지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예고한 대로 어제(23일) 광주 현역 임내현 의원이 추가로 탈당을 해서, 안철수 신당과 함께 하겠다고 나섰는데요. 이로써 광주 지역구 의원 8명 가운데 새정치연합 소속은 4명, 절반으로 줄었고요, 이 가운데 3명도 탈당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의원들로도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안의근 기자입니다.
[기자]
새정치연합 임내현 의원이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임내현 의원/무소속 : 안철수 신당과 함께하며 낡은 진보를 청산하고 정권교체의 희망의 싹을 틔우겠습니다.]
안철수 의원 탈당 이후 광주 지역구 의원으로는 지난 20일 김동철 의원에 이어 두번째 탈당입니다.
이로써 새정치연합 핵심 지지기반인 광주는 총 8명의 국회의원 중 절반인 4명이 무소속 신분이 됐습니다.
더욱이 남은 장병완, 권은희, 박혜자 의원도 탈당 여부를 놓고 지역 여론을 수렴하고 있어 범주류인 강기정 의원을 뺀 7명이 탈당 대열에 동참할 가능성까지 커지고 있습니다.
비주류 의원들의 탈당 릴레이는 수도권으로 북상할 조짐도 보이고 있습니다.
김한길 전 대표는 사실상 탈당 결심을 굳히고 탈당 시기를 고민 중이라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최재천 전 정책위의장도 다음주 탈당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무소속 천정배 의원과의 회동을 시작으로 주요 인사들과의 연쇄 인터뷰에 들어갔습니다.
'통합을 위한 여행'이라는 명목을 내걸었지만 당 안팎에선 탈당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