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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전두환 차남 전재용 전격 소환…비자금 수사 2막

입력 2013-09-03 11:38 수정 2013-11-27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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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재용 씨를 전격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가혁 기자, 검찰의 전 전 대통령 미납 추징금 수사와 관련해서 자녀가 소환 조사를 받는 건 이번이 처음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재용 씨는 오전 7시 30분쯤 서울중앙지검에 나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참고인이 아닌, 피의자 신분입니다.

검찰이 전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환수 작업에 나선 지 50여일 만입니다.

차남 재용 씨는 탈세 등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구속된 외삼촌 이창석 씨로부터 경기도 오산 땅을 불법으로 증여 받은 혐의입니다.

검찰은 재용 씨를 상대로 국내외 부동산 구입 경위와 자금의 출처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재용 씨의 서울 한남동 고급 빌라 등 부동산 매입 자금에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 흘러간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재용씨는 2003년 부인 박상아 씨 명의로 미국의 고급 저택을 구입했습니다.

당시 구입 자금에도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 유입됐는지, 검찰은 자금 출처를 추적 중입니다.

앞서 검찰은 재용 씨와 장모 윤 모 씨를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오늘 재용 씨에 대한 수사는 밤 늦게까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재용씨에 대한 소환 조사에 이어, 조만간 장남 재국 씨 등 다른 자녀들에 대한 소환도 잇따를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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