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검찰, 전두환 며느리 박상아 소환 조사…수사 새 국면

입력 2013-08-31 19:05 수정 2013-11-27 11:4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검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며느리인 탤런트 박상아 씨를 소환 조사했습니다. 미국의 고급 주택을 구입한 과정에 전 전 대통령 비자금이 들어간 의혹에 대해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성화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전재용 씨의 부인 박상아 씨.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오늘(31일) 박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지난 주에는 박 씨의 어머니 윤 모 씨와, 여동생 박 모 씨가 검찰에서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이 주목하는 것은 윤 씨 명의의 미국 고급 주택입니다.

재용 씨는 2003년과 2005년에 부인 박 씨의 명의로 고급 저택을 구입했는데 이후 장모인 윤 씨 명의로 이전했습니다.

검찰은 저택 구입 자금이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에서 흘러나온 것으로 의심하고 자금 출처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또 박 씨를 상대로 자금 출처와 구입 경위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이 전 전 대통령의 사돈에 이어 며느리까지 불러 조사하면서 자녀들의 소환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검찰은 이르면 다음 주 재용 씨를 불러 해외 부동산 구입 과정과 돈의 출처를 확인할 방침입니다.

또 구속된 외삼촌 이창석 씨로부터 오산 땅을 불법 증여받았다는 의혹 등에 대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관련기사

전두환 앞마당까지 '압류'…정점 치닫는 '비자금 추적' 검찰, 전두환 자녀 소환 조사 늦춰 '자진 납부 유도'? 전두환 전 치과 주치의 "치매설? 징후 보이지 않는다" 전두환 수사 급물살…600억 원대 부동산 잇따라 압류 전두환 압수물서 '겸재 정선' 진품 진경산수화 발견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