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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 말에 8조원 전투기 구입…시뮬레이터 평가만?

입력 2012-06-2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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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려 8조3천억 원에 달하는 우리나라의 차세대 전투기 사업.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요? 국방 전문지 디펜스 21 김종대 편집장을 전화로 연결해 남은 의혹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Q. 전투기 구입 '시뮬레이터' 평가만?
[김종대/디펜스 21 편집장 : 우선 의미 있는 태도와 자세의 변화라고 생각한다. 이 사업 초기에 방위사업청이 보였던 태도와는 다르게 사업 기간도 연연하지 않겠다는 말은 최근에 새로 나온 입장이고, 또 시뮬레이터만 가지고 평가하는 부분이 충분치 않으니까 다른 방식에 의한 보완 수단도 강구하면서 판매자를 압박하겠다, 이런 부분들은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환영하는 입장이다.]

Q. '추적기와 텔레메트리 이런 장치들을 같이 검증을 하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이 정도만 해도 괜찮습니까?
[김종대/디펜스 21 편집장 : 그건 아니다. 비행기에 탑승해서 직접 시행하는 것과 시뮬레이터 하는 것 등은 같을 수 없다. 비행 시험을 평가할 수 있는 공군의 엘리트 비행사가 있는데, 직접 탑승을 해서 실정과 유사한 수준에서 체험 함으로써 다양한 비행의 변수를 파악할 수 있고 미진한 사항은 후속에 무제한적으로 탑승을 해서 시험을 할 수도 있다. 이런 비행 시험을 통해서 9단계 레벨로 정밀하게 평가치를 낼 수 있도록 교육을 받아왔는데, 이것이 시뮬레이터보다는 추적기를 통해서 보는 것도 방법이지만 여태 배워온 대로 비행시험을 하는게 옮다.]

Q. 정권 말에 8조원 전투기 사는 이유는?
[김종대/디펜스 21 편집장 : 공군의 전투기 도입은 매우 시급하다. 계약을 제대로 하기 위해선 시간이 필요하 다는 것은 공감. 이 사업이 2007년 합참의 합동중기전략 문서에 반영되어 준비 해왔지만 실제로 예산이 반영된 것 작년 말. 과거에 1차 사업은 예산 반영되고 2년을 기다렸는데 지금 이 시간은 굉장히 짧다. 미진한 협상이 예상될 위험이 높기 때문에 충분한 시간을 두고 제대로 결정하자, 그래서 결정을 제대로 하면 계약을 좀 더 늦게하더라도 도입시기는 앞당길 수 있다. 이게 우리의 협상력이다. 그러므로 계약은 좀 천천히 하더라도 비행기가 빨리 들어와야 한다는 것은 강력히 압박을 할 수 있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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