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수출물가, 7년9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환율 상승 때문

입력 2016-12-14 15:27

14일 한은 '11월 수출입물가지수' 발표
수출입물가 1년2개월 만에 최고
원·달러 환율 한달 새 3.2% 오른 영향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14일 한은 '11월 수출입물가지수' 발표
수출입물가 1년2개월 만에 최고
원·달러 환율 한달 새 3.2% 오른 영향

수출물가, 7년9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환율 상승 때문


11월 수출물가가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영향으로 7년 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11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전달과 비교해 4.1% 상승한 83.99(2010=100)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85.08) 이후 1년 2개월 만에 최고치이자, 지난 2009년 2월(4.8%) 이후 7년 9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수출물가의 상승에는 원·달러 환율이 오른 영향이 작용했다. 원·달러 평균환율은 10월 1125.28원에서 11월 1161.64원으로 한달 사이 3.2% 올랐다.

품목별로 보면 공산품이 전기 및 전자기기(5.6%), 화학제품(4.2%) 등을 중심으로 전달 대비 4.1% 상승했다. 농림수산품은 1.8% 올랐다.

11월 수입물가지수는 2.4%오른 79.74로, 지난해 9월(80.84) 이후 1년2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11월 배럴당 두바이유가가 43.90달러로 전달(48.97달러)보다 10.4% 하락했지만 원·달러 환율의 상승이 수입물가를 끌어올렸다.

원재료는 농림수산품(3.4%)을 중심으로 0.8% 올랐다. 석탄 및 석유제품(2.5%), 제1차금속제품(6.4%) 등을 중심으로 중간재는 3.4% 상승했다.

한편 환율의 영향을 제외한 계약통화 기준 수출물가는 전달 대비 1.1% 올랐고 수입물가는 0.3% 하락했다.

(뉴시스)

관련기사

금융·경제 후폭풍 불가피…"콘트롤타워 조속히 세워야" 실질 총소득 2분기 연속 마이너스…"금융위기 이후 가장 안좋아" 내년 한국 경제 '우울 모드'…'저성장의 늪' 깊어지나? 한은, "지역경제 앞으로도 어렵다…동남권 부진 심해"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