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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당선인 "김정은 만남, 피할 이유 없어…보여주기식은 안 돼"

입력 2022-05-07 18:38 수정 2022-05-07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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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당선인 측은 관련 정보를 공유했다면서, 새 정부가 출범하면 북한 도발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에 앞서 이뤄진 인터뷰에서 윤 당선인은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을 피할 이유는 없다면서도, 보여주기식 만남은 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김소현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당선인은 미 국영방송 VOA와의 인터뷰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날 뜻이 있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윤석열/대통령 당선인 : 만나는 것을 굳이 피할 이유는 없고요. 보여주기식 성과만 있고 비핵화라든가 북한에 대한 경제지원에 있어서 실질적인 결과가 없다면 별 도움이 안 될 것 같다.]

만남 가능성은 열어 놓으면서도 비핵화에 진전 없이는 정상 간 만남에 의미가 없다고 선을 그은 겁니다.

다만, 남북 문화·체육 교류는 원활히 해야 한다는 생각도 밝혔습니다.

윤 당선인은 지난해 7월, 언론 인터뷰에서도 김 위원장을 얼마든지 만나겠다고 했지만, 대선 국면에선 거친 말을 쏟아낸 바 있습니다.

[윤석열/대통령 당선인 (지난 3월 6일) : 국민들이 불안하면 현 정권을 지지할 것이라는 계산으로 김정은이가 저렇게 (미사일을) 쏘는 겁니다. 저런 버르장머리도 정신이 확 들게 하겠습니다.]

윤 당선인은 현 정부의 대북 전단 금지법에 대해 "잘못된 결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전시작전권 전환에 대해선 "정찰 자산 확보와 미사일 방어체계 고도화가 우선"이라며 "명분이나 이념으로 결정할 문제가 아니"라고 했습니다.

[윤석열/대통령 당선인 : 어느 정도의 감시정찰 자산을 확보하고 그 시스템을 운용해야 되는데 그 준비가 좀 미흡하다고 저는 생각을…]

오는 21일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에선 미국 주도의 안보협의체, 쿼드 워킹그룹 참여 확대를 논의할 뜻도 내비쳤습니다.

(화면제공 : VOA)
(영상디자인 : 허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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