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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당선인 측 "안보리 결의 위반한 중대 도발…강력 규탄"

입력 2022-05-05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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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수위가 '북한 비핵화'를 우선하는 국정과제를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북한이 미사일을 쏜 건데요. 윤석열 당선인 측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했다"며 강력히 규탄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어서 최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인수위원회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서면으로 입장을 냈습니다.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것으로, 국제 평화를 위협하는 중대한 도발"이라며 "강력히 규탄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는 보다 단호한 대책을 강구해야한다"면서 "윤석열 정부는 한미간의 공조를 토대로 국제사회와 협력해 북한의 도발에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도 강조했습니다.

당선인 측 관계자는 JTBC에 "핵과 군사 위협으로는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을 북한이 여전히 깨닫지 못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문재인 정부가 대북 문제를 잘했다고 자평했지만 북한을 방관해온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인수위는 '북한 비핵화'를 우선하는 내용의 대북정책 방향을 발표했습니다.

인수위는 킬체인 등의 한국형 3축 체계 능력과 독자적 정보감시정찰 능력을 구축하고 한미 군사 동맹을 강화하는 내용의 국정과제를 내세웠습니다.

북한이 인수위 발표 다음 날 미사일 시험 발사를 재개하면서 새 정부 흔들기가 시작됐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북한이 핵실험을 준비 중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종섭/국방부 장관 후보자 : 더 소형의 전술핵무기 쪽이지 않겠는가 그렇게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전략적 도발은 아마 계속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인수위는 현 정부의 메시지에 혼선을 주지 않기 위해, 구체적인 대응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인수위 외교안보 분과 관계자는 "새 정부의 구체적인 행동이나 대비책은 취임 이후에 검토가 가능하며 지금은 결정할 권한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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