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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낙마하면 '폭동'?…당 지도부 겨냥 위협 발언

입력 2016-03-17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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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잇따른 미국 경선 유세장의 폭력 사태를 조장했다는 비난을 받아온 도널드 트럼프가 난데없이 폭동 얘기를 꺼내 들었습니다. 자신이 공화당의 대선 후보가 되지 않으면 폭동이 일어날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당 주류에서 다른 후보를 물색하자 적극적으로 경고에 나선 상황입니다.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미니 수퍼 화요일 경선에서 압승하며 공화당 대선 후보 자리에 한발 더 다가선 트럼프.

작심한 듯 폭동설을 제기합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공화당 경선 후보 : (중재전당대회를 하면) 폭동이 일어날 겁니다. 내가 주도하진 않겠지만 안 좋은 일이 일어날 거라고 확실히 말할 수 있습니다.]

공화당 주류가 중재전당대회를 통해 다른 인물을 대선후보로 지명한다면 지지자들이 폭동을 일으킬 거란 주장입니다.

트럼프가 현재 확보한 대의원 수는 661명.

미 유력언론들은 현 추세라면 트럼프가 90여 명 차로 과반 확보에 실패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럴 경우 중재 전당대회가 성사되고, 당 주류가 경선에 참여 중인 크루즈나 케이식 후보 대신 제3의 후보지명을 추진할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존 베이너 전 하원의장은 현 하원의장인 폴 라이언을 대선 후보로 지지하겠다는 공개 발언까지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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