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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광장서 15차 촛불…대한문 앞에선 태극기 집회

입력 2017-02-11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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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는 광화문광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임지수 기자! 오늘(11일) 추운 날씨 속에 집회가 진행되고 있는데 현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이곳 광화문 광장에선 30분 전쯤 본집회가 시작됐는데요. 강추위에도 불구하고 광장은 낮시간부터 몰려든 시민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오늘 오후 6시 반을 기준으로 50만명이 모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오늘 집회에 주최 측은 '2월 탄핵 특검 연장'이란 이름을 붙인 만큼 광장 곳곳에선 이와 관련된 피켓과 플래카드를 볼 수 있습니다.

헌법재판소에서 진행 중인 탄핵심판 변론에서 대통령측은 노골적인 지연전략으로 결정을 늦추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고 특검 압수수색이나 대면조사 시도도 거부하면서 수사를 방해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 이와 관련한 규탄과 더불어 박 대통령의 조기 퇴진과 진상 규명을 강력하게 촉구하는 구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남은 집회는 어떻게 진행됩니까?

[기자]

오늘 본행사에 앞서 시민들은 헌법재판소에서 가까운 안국역 근처에서 오후 3시부터 탄핵을 촉구하는 시민 대회를 열었습니다.

광장에선 특검연장 촉구 서명 캠페인과 함께 헌법재판소에 편지보내기 행사도 있어 많은 시민이 참가했습니다.

지금 진행중인 본집회 무대에는 가수 뜨거운 감자의 공연에 이어 시민들이 무대에 올라 자유발언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1시간 뒤인 7시 30분쯤 부터는 행진이 시작될 텐데요. 전과 다르게 연이어 두 차례 행진이 계획돼 있습니다. 광화문광장을 출발해 청와대 방면으로 한번 그리고 같은 행진 인파가 그대로 헌법재판소 방면으로 행진합니다.

[앵커]

오늘 집회를 1박 2일 집회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어제부터 시작된 거죠?

[기자]

오늘 집회에 앞서 주최 측은 어제 오후 3시 서울 특검 사무실 앞에서 이재용 삼성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를 촉구하는 집회를 벌였습니다.

이후 삼성 본관을 거쳐 서울중앙지법까지 행진을 한 뒤 법원 앞에서 일부 참가자들은 철야농성까지 했는데요. 오늘 낮에도 참가자들은 국회 앞에서 집회를 열고 다시 광화문까지 행진해 지금은 집회에 합류했습니다.

[앵커]

이런 열기에 맞서 오늘은 친박 단체도 총동원령을 내린 날이라고 하는데 그쪽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오늘 친박단체 회원들도 오후 2시부터 서울 대한문 앞과 청계광장 등에서 탄핵 기각 촉구 집회를 열고 있습니다.

이 자리엔 대표적인 친박 의원인 윤상현,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이 참석했습니다.

최근 친박단체들은 최근 단순히 박 대통령의 탄핵이 부당하다는 주장을너머 탄핵 정국 자체가 언론과 종북 세력에 의해 조작된 것이란 주장을 펼치고 있는데요.

오늘 이같은 주장에 힘을 싣기 위해, 그리고 세 과시를 위해 총동원령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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