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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위 속 '1박 2일' 촛불 행렬…"탄핵 인용하라" 촉구

입력 2017-02-11 13:12 수정 2017-02-11 13:21

친박 단체, 오후 2시 대한문서 탄핵 반대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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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단체, 오후 2시 대한문서 탄핵 반대 집회

[앵커]

강추위 속에서도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서울 도심에서 이미 어제(10일) 밤부터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탄핵 기각을 요구하는 친박단체 측도 서울 뿐 아니라 지역까지 총동원령을 내렸습니다. 광화문광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최규진 기자! 어제 출발한 '1박 2일' 촛불 행렬은 광장에 도착했나요?

[기자]

어제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밤을 새운 촛불집회 참가자들은 오늘 아침 여의도로 출발했습니다.

국회 앞에서 탄핵 인용을 위해 정치권이 노력하라는 퍼포먼스를 벌인 뒤 다시 이곳 광화문 광장으로 모입니다.

지금은 국회 앞 집회를 마무리하고 다시 행진을 시작한 상황이고요.

지녁 6시부터 시작하는 본 집회가 끝난 뒤에는 청와대와 헌법재판소 방향으로 행진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앵커]

1박 2일 행진 말고도 오늘 촛불집회가 특별히 이전과 달라진 점이 있을까요?

[기자]

오늘 촛불집회를 앞두고 주최 측은 다소 긴장한 표정이었습니다.

최근 박근혜 대통령 측의 '시간끌기'가 노골화되고 '탄핵안 기각설'이 나오는 등 상황이 심상치 않다고 판단한 겁니다.

그러면서 주최 측은 이번 달을 '비상 시국'으로 선포했습니다.

오늘 집회에선 축제 분위기 대신 헌재에 즉각적인 탄핵 인용을 강하게 요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지난주 세 방향으로 나뉘었던 행진 대열도 이번에는 종착지를 헌재 앞으로 통일했습니다.

[앵커]

친박 단체들도 오늘 최대 인원이 모일 거라고 예고했다면서요?

[기자]

친박 단체들도 오후 2시부터 이곳 광화문 광장 근처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12번째 탄핵 반대 집회를 열 계획입니다.

친박 단체들은 최근 탄핵 기각에 유리한 조건이 형성됐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오늘 총동원령을 내리면서 서울은 물론 지방에서도 '전세버스'로 집회 참여 인원을 실어 나른다는 계획입니다.

적극적인 세몰이로 탄핵 여론을 뒤집고 헌재를 압박하겠다는 의도입니다.

경찰이 집회 추산 인원을 발표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친박 단체 측은 "100만 이상 모일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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