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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등 뒤 칼자루"…사드 배치에 계속되는 강경 발언

입력 2016-07-11 20:30 수정 2016-07-11 20:35

중국 국방부 "안보이익 훼손" 긴급 담화
"한국에 대한 중국 외교 전략 재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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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방부 "안보이익 훼손" 긴급 담화
"한국에 대한 중국 외교 전략 재고해야"

[앵커]

사드 배치 결정에 대한 중국의 반발은 오늘(11일)은 한 걸음 더 나갔습니다. 정부계열 연구원 쪽에서는 "돈은 중국을 상대로 벌고, 안보는 미국에 의존하면서 등 뒤에서 칼을 댄다"는 격한 발언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베이징의 예영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은 자기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분명히 시행할 것이다"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오늘 정례 내외신 브리핑에서 한 말입니다.

앞서 양위진 국방부 대변인은 8일 밤 긴급 담화에서 중국의 안보이익이 훼손됐다며 같은 내용의 발언을 한 바 있습니다.

정부 계열 싱크탱크의 전문가들은 더 과격한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외교부 산하인 중국국제문제연구원의 롼쭝저 상무부원장은 "한국이 미국의 편에 서는 것은 한반도 정세 완화는 물론 한국의 전략적 이익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사회과학원의 왕쥔성 연구원은 "돈은 중국에서 벌면서도 중국의 등 뒤에서 칼자루를 들이대는 한국에 이번만큼은 아무렇지 않게 넘어가선 안된다"는 강경톤의 칼럼을 기고했습니다.

인민일보 해외판 온라인매체에 올라온 한 칼럼은 "경제는 중국에, 안보는 미국에 의존하는 한국 양면 외교의 본질에 변화가 없음이 드러났다"며 "한국에 대한 중국 외교전략의 기조를 근본적으로 재고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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