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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구 "사드 때문에 전쟁 가능성 언급은 지나친 염려"

입력 2016-07-11 16:29

"중·러, 사드 때문에 '대북제재' 입장 바꾸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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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 사드 때문에 '대북제재' 입장 바꾸지 않을 것"

한민구 "사드 때문에 전쟁 가능성 언급은 지나친 염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11일 정부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관련, 일각에서 '한반도 신냉전'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데 대해 "사드라는 자위적 방어조치 하나로 북·중·러와 한·미·일 간 냉전구도의 회귀나 전쟁 발발 가능성을 언급하는 것은 상황을 너무 지나치게 걱정하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한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 김동철 국민의당 의원이 "사드 배치 이후 한·미·일과 북·중·러가 군비 증강을 통해 군사적 긴장을 강화할 것"이라고 지적하자 이같이 반박했다.

한 장관은 "중국과 러시아의 도움 없이 북한에 대한 압박과 제재가 성공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는 "대북제재와 압박에 중러의 참여가 필요한 것은 당연하다"며 "중·러 양국이 대북제재와 압박에 일정 부분 밝힌 입장이 있기 때문에 사드 배치 하나로 그 입장을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김 의원은 "만약 전쟁이라도 발발한다면 그 전장은 우리 한반도가 될 것이고 5,000만 국민에게 어마어마한 대재앙이 될 거다. 이 점을 생각하고 사드 배치를 결정한 것인지 심히 우려스럽다"며 "박근혜정부가 밀실에서 독단적으로 한 이 결정을 유예해야 하고, 만약 하려면 충분한 국민적인 논의를 통해 시간을 가지고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한 장관은 "우리가 국민에게 더 많은 동의를 얻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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