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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비상' 강원에 강풍특보…전국에 황사·미세먼지

입력 2017-05-0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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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형 산불이 난 강원 산지에 설상가상으로 강풍 특보까지 발효됐습니다. 전국에 건조 주의보도 내려졌는데요. 이틀 째 황사가 이어지면서 오늘(7일) 오후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치솟을 것으로 보입니다.

채승기 기자입니다.

[기자]

불 붙은 나무와 풀들이 거센 바람에 흔들립니다.

뿌연 연기가 진화에 나선 소방 대원들을 덮칩니다.

산불이 난 강원도 강릉과 삼척 등지에 강풍 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내일까지 강원영동 지방에 바람이 매우 강할 전망으로 산불 진화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건조 주의보도 내려졌습니다.

기상청은 강원도와 중부, 일부 경북 지역의 대기가 매우 건조해 화재 예방에도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중국에서 넘어온 황사의 영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평소 주말 나들이객으로 붐비는 동물원이 한산하고, 그나마 있는 관람객들도 모두 마스크를 썼습니다.

전국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 10시 m³당 80~120㎍의 '나쁨' 수준을 보였습니다.

오후에는 다시 '매우 나쁨' 수준의 미세먼지가 전국을 뒤덮을 전망입니다.

이번 황사는 내일 오전까지 이어지다 오후부터 점차 옅어지겠습니다.

내일 밤 전남 해안 지역과 제주도에서 시작된 비가 모레 전국으로 확대돼 미세먼지를 씻어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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