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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대피령 발령'…강원 강릉 산불 도심쪽 불씨·연기 유입 비상

입력 2017-05-06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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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대피령 발령'…강원 강릉 산불 도심쪽 불씨·연기 유입 비상


6일 오후 3시30분께 강원 강릉시 성산면 어흘리 야산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났다.

동부지방산림청에 따르면 산림당국은 헬기 5대, 진화차량 15대, 산림공무원 및 산불진화대 630명을 투입해 불을 끄고 있다.

산림당국은 산불 발생 지역이 소나무 단순림 지역이어서 불에 타기 쉬운 침엽수가 우거져 있는데다 건조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초속 20m에 가까운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산림당국은 강릉시 부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현장지휘본부를 설치하고 민가 가축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오후 5시18분을 기해 주민대피령을 내렸다.

이와 함께 산불진화대를 민간 주변에 배치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대관령으로 올라가는 길목 지점에서 발생한 산불은 강한 바람의 영향으로 엄청난 연기가 도심으로 유입되고 있다.

이에 각 아파트관리사무소에서는 베란다 등의 창문을 닫아 연기 흡입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로 주의해 달라고 방송을 하고 있다.

또 불씨가 강한 바람을 타고 도심 방향으로 날아와 도깨비불처럼 여기저기서 불이 시작되고 있다.

한편 삼척 도계읍 점리 야산에서도 이날 오전 11시40분께 발생한 산불은 6시간째 번지고 있다. 헬기 11대, 진화차량 19대, 산림공무원 및 산불진화대 450명이 투입됐다.

지난 3월9일 강릉시 옥계면 산계리에서 담뱃불 실화로 발생한 산불이 큰불로 번져 122필지 10억원 상당의 산림 244㏊가 불에 탔다. 산불 진화에는 헬기 17대, 차량 71대, 인력 2456명이 동원돼 이틀간 진화 작업이 이어졌고 3억5000만원의 비용이 들어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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