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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퇴근길 막아?" 난폭운전에 폭행한 시내버스 기사

입력 2016-04-0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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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동부경찰서는 31일 길을 비켜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난폭운전을 하고 상대 차량 운전자에게 주먹까지 휘두른 혐의(특수 협박 등)로 시내버스 운전기사 서모(4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서씨는 지난 달 27일 오후 11시께 울산시 동구의 한 도로에서 앞서가던 오토바이 운전자 이모(49)씨가 길을 비켜주지 않자 추월한 뒤 버스로 중앙선 쪽으로 2차례 밀어 붙이는 등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서씨는 항의하는 이씨의 가슴을 밀치고 주먹으로 때리려는 시늉을 하는 등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당시 운행을 마친 시간대라 시내버스 안에 승객은 없었다.

경찰 조사에서 서씨는 "일찍 퇴근하려고 차고지로 가는데 오토바이가 비켜주지 않아 화가 나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청이 지난 2월 15일부터 3월 31일까지 난폭·보복운전 집중 단속한 결과 울산지역에서만 총 75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시내버스 난폭운전으로 인해 승객들이 피해를 입을 우려가 높은 점을 감안해 시내버스 난폭운전에 대해 집중 단속을 벌일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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