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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취한 경찰관, 장례식장 방문했다가 조문객 등 3명 폭행

입력 2016-04-0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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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장을 방문한 현직 경찰관이 술 취한 상태에서 조문객들을 잇따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여자친구 친척의 장례식장에서 타 빈소 문상객과 보안요원 등을 폭행한 혐의로 서울경찰청 소속 A(28)순경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순경은 지난달 27일 오후 7시45분께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장례식장 앞에서 B(29)씨와 C(27)씨, 보안요원 D(30)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 순경은 술에 취한 상태로 장례식장 입구에서 고성을 질렀고 이에 B씨가 "큰소리 내지 마라"며 말리자 시비가 붙었다.

우씨는 B씨의 뺨을 때리고 이를 말리는 C씨의 턱을 가격했다. 또 보안요원 D씨가 이를 제지하자 멱살을 잡기도 했다.

앞서 A 순경은 장례식장에 방문하기 전 경기 의정부 인근에서 지인과 함께 술을 마셨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세 사람 모두 A 순경의 처벌을 원치 않았고 합의도 이뤄져서 공소권 없음으로 송치할 예정"이라며 "경찰이 된지 얼마 안됐는데 이런 일이 발생해 안타깝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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