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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 전 국회의장, 골프치다가…캐디 성추행 논란

입력 2014-09-12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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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 상임고문인 박희태 전 국회의장이 성추행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골프를 치다가 경기 진행 요원의 신체를 만졌다는 것인데요. 박 전 의장은 "신체 접촉은 있었지만 문제가 될만한 수준은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신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박희태 전 국회의장은 어제(11일) 오전 8시30분쯤 일행 3명과 함께 강원도 원주의 골프장을 찾았습니다.

박 전 의장은 2시간가량 골프를 치면서 20대 초반의 여성 진행 요원인 A씨의 팔과 어깨 등을 여러차례 만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치심을 느낀 A씨는 골프장 관계자에게 업무에서 빼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골프장 관계자 : 캐디한테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고 확인을 했어요. 뭔가 있었으니까 캐디 본인이 그렇게 (교체) 요청을 했겠죠.]

박 전 의장은 신체 접촉이 있었다고 시인하면서도 문제가 될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내가) 할아버지 같은 나이어서 예쁘다고 애정 표현을 한 것일 뿐이고, 어깨·등을 몇 번 쳐준 것밖에 없다"는 겁니다.

하지만 A씨는 현재 관할 경찰서에 박 전 의장을 성추행 혐의로 신고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박 전 의장이 신체 접촉은 물론, 성희롱도 있었다고 진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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