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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지표 싸늘…4년동안 이어진 '무역 1조 달러' 올해 붕괴

입력 2015-11-30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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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경제 소식입니다. 올해 경제성장률이나 국민소득 등 우리나라의 각종 경제 지표가 상당히 낮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5년 만에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가하락과 중국의 경제성장률 둔화가 그 이유입니다.

장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9720억 달러. 올 한 해 우리나라의 수출과 수입을 모두 합친 무역액 추정치입니다.

무역협회는 연말까지 수출은 약 5320억 달러, 수입은 4400억 달러를 기록해 2011년 이후 4년간 이어오던 무역 1조 달러 달성이 올해는 힘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무역액이 줄어든 원인은 크게 두 가지, 국제유가 하락과 중국의 경기 부진입니다.

먼저, 유가가 올해 들어 50% 이상 하락하면서 지난해보다 무역액이 863억 달러가 줄었습니다.

또 우리의 가장 큰 수출시장인 중국의 경제 성장률이 떨어지면서 중국 수출 역시 지난해보다 65억 달러가 감소했습니다.

내년의 수출 전망도 밝지 않습니다.

무역협회는 내년 수출 5440억 달러, 수입 4610억 달러로 총 무역규모가 1조 달러를 간신히 넘길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미국이 금리를 인상할 경우 우리 수출품의 절반 이상을 내다 파는 신흥국의 경기불안이 가중되면서 목표를 달성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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