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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내주 북·미 고위급회담' 확인…9일께 뉴욕 유력

입력 2018-11-01 07:28

"다음 주 북측 협상 상대와 사찰 논의"
김영철 부위원장과 뉴욕 회담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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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북측 협상 상대와 사찰 논의"
김영철 부위원장과 뉴욕 회담 유력

[앵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다음주 북한 협상 파트너를 만나서 풍계리와 동창리 사찰에 관해 논의할 것이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미국 중간 선거 이후인 11월 9일을 전후해 김영철 북한 노동당부위원장이 뉴욕을 방문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합니다. 북·미 고위급 회담이 성사되면 지난달 7일 폼페이오 장관의 4차 방북 이후 한달 만에 비핵화 협상이 재개되는 겁니다.

워싱턴에서 정효식 특파원이 소식 전해왔습니다.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 그(김정은 위원장)는 미국 사찰단의 2개 주요 시설 방문을 허락하겠다고 약속했고 너무 오래지 않아 가게 되길 바랍니다. 그것이 다음 주 내 협상 상대와 논의할 사항 중의 하나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이 라디오 프로그램과 인터뷰에서 풍계리 핵실험장, 동창리 미사일 시험장 사찰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며, 다음주 남북 고위급 회담 일정을 공개한 겁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머지않아 만날 의사를 갖고 있다"며 "내년 초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핵 위협을 제거할 수 있는 중대한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여전히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면서 "김 위원장이 비핵화 약속을 지키도록 돕는 데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구체적 일시와 장소를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고위급 회담은 9일 전후 뉴욕 개최가 유력합니다.

워싱턴 소식통은 "확정될 경우 협상 상대인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뉴욕으로 올 것"이라며 "북한이 협상에 나설 준비를 마쳤느냐가 변수"라고 말했습니다.

풍계리·동창리와 영변 핵시설에서 국제 참관단을 맞을 준비를 하면서도, 상응조치로 단계적 제재 완화를 계속 요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남북 철도 현장조사, 개성공단 방문 등 남북 경협 일정이 줄줄이 연기된 것도 북한에 조속히 대화에 나서도록 압박하는 신호란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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