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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대화, 비핵화와 속도 맞춰야" 또 강조한 미 대사

입력 2018-10-22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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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렇다면 미국은 정말로 남북관계가 비핵화 조치를 앞질러서 과속하고 있다고 보는 것인가…오늘(22일) 해리 해리스 주한 미 대사가 입장을 냈는데,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높이 평가하면서도 비핵화와 속도를 맞춰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원론적인 발언일 수도 있지만 여전히 미국 내의 명확한 두가지 입장을 그대로 나타낸 것으로 보입니다.

박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해리 해리스 주한 미 대사는 폼페이오 장관의 4차 방북을 통해 풍계리 핵실험장을 비롯한 북한 내 주요 핵시설에 대한 사찰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리 해리스/주한 미 대사 : 김정은 위원장은 풍계리 핵실험장과 동창리 미사일 엔진 시험장에 사찰단을 허용하기로 했고, 더 핵심적인 핵미사일 시설도 공개할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그러면서 "한·미가 한목소리를 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해리 해리스/주한 미 대사 : 문재인 대통령과 한국 정부는 남북 관계 개선을 우선순위로 두고 있습니다. 이러한 남북 대화는 비핵화와 연계돼야 합니다.]

한 발 더 나가 빅터 차 CSIS 한국 석좌는 한·미간 입장차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빅터 차/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 한국석좌 : 한국은 비핵화를 위해 평화협정이 꼭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미국 내 상당수는 그 반대 입장입니다. 말장난이 아니고 실제로 입장 차이가 있는 겁니다.]

마크 리퍼트 전 주한 미 대사는 한·미 공조하에 비핵화와 평화협정 등이 함께 논의돼야 한다는, 보다 유연한 입장을 제시했습니다.

[마크 리퍼트/전 주한 미 대사 : 전체적으로 미국이 레버리지(협상력)를 계속해서 유지해야 합니다. 평화선언이라든지 (북한에) 어떤 것을 언제 줄 것인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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