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급변한 친박계 중진들 "박 대통령에게 명예퇴진 제안"

입력 2016-11-28 20:34 수정 2016-12-08 11:3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 친박계 중진들이 박 대통령에게 정국 수습 방안으로 명예 퇴진도 고려해달라는 뜻을 전달했습니다. 친박계는 그동안 청와대와 보조를 맞춰 박 대통령의 퇴진은 절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는 점에서, 그 배경을 놓고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우선 송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28일) 여의도 모처에서 회동을 가진 새누리당 친박계 중진들.

서청원·최경환·홍문종·윤상현 의원 등 참석자들은 내년 4월까지 하야해야 한다는 원로들의 뜻을 대통령이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했습니다.

대통령이 명예 퇴진을 고려해야 한다고 공식 거론한 겁니다. 그동안 퇴진은 있을 수 없다는 입장에서 물러선 겁니다.

한 참석자는 "탄핵 여부를 떠나 탄핵 절차에 돌입하는 것 자체가 대통령으로서 수치스러운 일"이라며 "질서있는 퇴진이 대통령도, 당도, 나라도 살릴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습니다.

서 대표 측도 "탄핵이 되면 국가적 대외 신인도에 문제가 생기므로 탄핵 없이 가야하는 방법을 찾아보자는 취지"라고 했습니다.

또 다른 참석자는, 회동 현장에서 전화로 허원제 청와대 정무수석과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에게 이같은 건의 내용을 전달했다고 했습니다.

관련기사

[여당] 탄핵안 처리 임박…박 대통령 '운명의 일주일' 야3당, 탄핵 절차 '초읽기'…새누리 비대위 구성 논의 여당 내 찬성자 40명 이상…야당-비박 '탄핵안 속도' 친박 수뇌부 "박 대통령에 '질서있는 퇴진' 권유키로"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