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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 논란 롯데그룹 '광복절 마케팅'…시민 반응 '싸늘'

입력 2015-08-0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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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롯데그룹이 건물 외벽과 SNS 등에 태극기를 내걸고 각종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청년 일자리도 대폭 늘리겠다고도 밝혔습니다. 그룹 경영권 분쟁의 여파로 일본 기업 논란이 불거지는 등 훼손된 기업 이미지를 바꾸기 위한 것이라는데, 효과가 있을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이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잠실 제2롯데월드 타워 한가운데 커다란 태극기가 내걸렸습니다.

롯데그룹이 다가오는 광복절을 맞아 애국심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겁니다.

2018년까지 청년 정규직 일자리 2만 4천개를 만들겠다고도 밝혔습니다.

하지만 시민들의 반응은 싸늘합니다.

[조혜원/경기 남양주시 : 여론이 안 좋아지니까 좀 회복해보려고 하는 것 같은데, 그렇게 좋게 보이진 않아요.]

[이기용/서울 중계동 : 좋게는 안 봐요. 나중에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죠.]

이런 가운데 신동빈 회장이 지난달 28일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을 롯데홀딩스 대표이사에서 해임한 내용이 어제(6일) 날짜로 일본 등기부 등본에 공식 기재됐습니다.

신 회장이 그룹 지분 상당수를 가진 L투자회사들의 대표이사로 등기된 데 이어, 그룹의 경영권을 빠르게 확보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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