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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찰, 또 흑인 소녀 '무자비 진압'…총 겨누기도

입력 2015-06-0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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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경찰이 10대 흑인 소녀를 무자비하게 진압하는 동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흑인에 대한 경찰의 과잉진압 문제가 또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경찰이 10대로 보이는 흑인 소년들에게 고함을 지릅니다.

[여기 꼼짝 말고 있으라고. 바닥에 엎드려!]

겁에 질린 아이들에게 바닥에 앉으라고 명령을 내리던 경찰은 수영복 차림의 10대 흑인 소녀를 제압하기 시작합니다.

놀란 주위 친구들이 소리를 지르자 비무장 상태인 소년들을 향해 총을 겨누기까지 합니다.

현지시간 5일 텍사스 매키니 지역에서 10대들이 수영장 파티 중 싸움을 벌이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소동을 진압하는 모습입니다.

이 모습은 고스란히 찍혀 유튜브 등 SNS에 공개됐습니다.

동영상이 퍼지며 논란이 일자 경찰이 사건 경위 해명에 나섰습니다.

[그렉 콘레이/맥미니 경찰서장 : 사건 조사에 착수했으며 정확한 결과가 나올 때까지 해당 경찰은 직무정지 처리할 것입니다.]

7분짜리 동영상은 게재 된지 하루 만에 유튜브에서만 조회수 2백만건을 넘긴 상태.

경찰은 철저한 조사를 약속했지만 흑인들을 상대로 한 경찰의 과잉진압에 대한 비난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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