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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표원, '흰색가루 논란' 신소재 매트 안전성 조사 착수

입력 2017-06-09 22:20 수정 2017-06-09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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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인기를 끌고 있다는 신소재 매트에서 '흰색 가루'가 나와서 논란이다, 이런 소식 전해드렸지요. 특히 이게 어린이들이 주로 이용하기 때문에 더욱 우려가 컸는데 국가표준안전기술원이 해당 제품의 안전성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윤샘이나 기자입니다.

[기자]

아이를 눕히는 매트에서 흰색 가루가 떨어져 나옵니다.

사용 후 아이에게 발진 등 부작용이 생겼다며 환불 요청도 이어집니다.

모두 체온을 쾌적하게 유지해 주는 것으로 알려진 신소재 '아웃라스트'로 만들어진 제품들입니다.

이달 초 해당 소재 일부 제품에서 흰색 가루가 나온다는 민원이 제기된 뒤 일주일 만에 관련 피해자 카페 회원만 만 명에 달합니다.

안정성 논란이 커지자 한국소비자보호원에 이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국가표준안전기술원도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해당 제품에서 흰색 가루가 발생하는 원인과 함께, 소재에 대한 안정성 여부를 분석할 예정입니다.

[국가표준안전기술원 관계자 : 수입된 원단이기 때문에 수입한 회사에도 자료 요청해서 받는 상황이에요.]

흰색 가루 발생 원인을 두고 원단 공급업체와 제조사 간 공방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애초 원단 공급업체는 흰색 가루 발생 원인으로 '제조사가 특수 코팅된 원단 겉면을 안면과 구분하지 않아 생긴 공정상 실수'라고 밝혔습니다.

반면 이 원단을 직접 가공한 제조 업체 측은 애초부터 겉면과 안면이 구분되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제조사 관계자 : 작업 지침서에 앞뒤 구분은 없었고요. 앞뒤 구분이 있다 하더라도 앞이나 뒤나 가루가 다 나옵니다.]

소비자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제품 안전성 조사와 함께 발생 원인에 대한 조사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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