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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노무현 정책도…김종인, 역대 정부 경제 정책 비판

입력 2016-02-18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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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는 어제(17일) 역대 정부의 경제 정책을 한꺼번에 비판했습니다. 재벌 중심의 성장 정책에 의존해 경제가 어려워졌다는 건데요. 야권에선 성역으로 여겨지는 김대중, 노무현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비판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이어서 오늘은 총선 공약의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공통점은 김 대표가 새누리당에서 제안했다가 실패했다고 주장하는 '경제민주화'였습니다.

안의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내세운 총선 공약 정책의 핵심 키워드는 더불어 성장론입니다.

성장률 숫자에 집착하지 않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 성장과 계층 간, 지역 간 상생발전을 통해 경제민주화를 완성하겠다는 겁니다.

[김종인 대표/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 경제정책의 지금까지의 패턴을 근본적으로 바꿔라. 이제는 대기업 위주 경제 성장이 한계에 봉착했다는 것을 인식을 해야 합니다.]

하루 전엔 역대 정부의 재벌 위주 경제 정책을 비판의 도마 위에 올렸습니다.

이명박 정부는 처음부터 불가능한 경제 목표를 제시해 국민을 현혹했다고 비판했고, 현 정부에 이르러선 OECD 국가 중 사회지표가 최하위로 떨어졌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야권에선 성역이나 다름없는 김대중-노무현 두 전직 대통령의 경제 정책도 함께 비판했습니다.

[김종인 대표/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어제) : 서민을 대변할 수 있는 대통령을 맞이한 적 있어요. (당선인 되자마자 마음을 바꿔서) 그분도 똑같이 재벌 위주의 경제 성장을 했어요.]

자신의 상징인 경제민주화를 부각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그걸 토대로 연일 터지는 북한 이슈에서 벗어나 총선 어젠다를 안보에서 경제로 전환하겠다는 전략도 깔린 것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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