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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커 이민희 구속…검찰, 홍만표 재산 증식 집중수사

입력 2016-05-24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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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이처리퍼블릭 정운호 대표의 서울메트로 로비를 도운 혐의를 받고 있는 브로커 이민희 씨가 어제(23일) 구속됐습니다. 한편 검찰은 홍만표 변호사가 재산 증식 과정에서 불법 수수료를 은닉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김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지난 20일 자수한 브로커 이민희 씨를 어제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씨는 정운호 대표에게 2년에 걸쳐 모두 9억원을 받고, 서울메트로 관계자를 대상으로 지하철 역사 내 매장 확대를 로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이 씨는 유명가수 조모 씨의 동생에게 빌린 3억원을 갚지 않고, 또 다른 형사사건 의뢰인에게 고교 선배인 홍만표 변호사를 소개해준 대가로 1천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 씨가 대부분 혐의를 인정한 가운데, 검찰은 특히 9억원의 용처를 집중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검찰은 홍만표 변호사가 가족이 연루된 부동산 업체를 통해 재산 증식을 꾀한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선임계를 내지 않았거나 소득 신고를 하지 않은 불법 수임료를 부동산회사를 통해 세탁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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