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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월드 영화관 잇단 진동…상영관 폐쇄·안전점검
입력 2014-12-12 21:13
수정 2015-01-08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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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2롯데월드가 일부 개장을 한 뒤 바람 잘 날이 없습니다. 수족관의 누수에 이어 이번엔 극장에서 영화를 보던 관객들이 진동과 소음 때문에 대피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롯데 측은 상영관을 폐쇄하고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있는데요.
심수미 기자가 보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제2롯데월드 5층에 있는 영화관입니다.
현재 14관의 상영이 전면 중단된 상태입니다.
그제(10일) 오후 2시 40분과 저녁 7시 50분, 두 차례에 걸쳐 신고가 접수됐기 때문입니다.
제가 있는 이곳이 문제가 된 상영관입니다.
당시 198명의 관객 가운데 18명이 이상 소음과 진동을 느껴 밖으로 빠져나왔습니다.
해당 상영관은 지난달 9일에도 같은 현상을 겪은 관객의 신고로 소방대가 출동했습니다.
롯데 측은 음향 문제로 보고 있습니다.
위층과 바로 옆 상영관이 음향 효과를 강화한 '수퍼사운드관'이라는 겁니다.
[임성규 홍보팀장/롯데시네마 : 음향효과를 내는 여러 가지가 많다 보니까 구현할 때 진동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 있어서 음향적인 부분을 체크하고 점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려가 커지자 오늘은 서울시 관계자들까지 나와 극장 내부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문을 연 지 두 달여 만에 수족관 누수에 이어 영화 관람객들이 대피하는 일까지 벌어지면서 이용객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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