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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허브, 향기에 가려진 '부작용'도 조심!

입력 2014-04-02 16:00 수정 2014-04-03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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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의 역사는 인류의 역사와 비슷할 정도다.

그만큼 일찍부터, 오랜 시간 동안 사랑 받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향신료와 약재로 쓰이는 향이 있는 식물을 의미하는 허브는 '푸른 풀'을 의미하는 라틴어 '허바'라는 단어가 어원이다.

과거부터 진통, 진정 등의 치료 목적뿐만 아니라 방부제, 살충제 역할을 대신하기도 한 약초이기에 붙게 된 이름이다.

허브별로 특징도 효능도 매우 다양하다. 하지만 부작용도 잊어서는 안 된다. 알레르기나 광독성 등 예상하기 힘들었던 부작용으로 고생할 수 있다.

◆ 허브로 몸도 마음도 '힐링'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기 가장 좋은 허브를 소개하자면 펜넬과 라벤더, 제라늄, 페퍼민트를 꼽을 수 있다.

우선 '펜넬'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주로 생선이나 기름진 요리에 이용하는 허브로, 비만과 노화방지, 소화불량 해소, 이뇨작용에 효능이 있다.

신경안정제의 재료로 쓰일 만큼 우울증과 불면증에 효과가 있는 라벤더는 '진정제' 역할을 하고, '제라늄'은 탁월한 피부 보습 효과로 피부 타입에 상관 없이 사용 가능한 허브다. 피부가 건성이든 지성이든 광범위하게 사용할 수 있다.

페퍼민트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수 많은 나라에서 약용으로 쓰일 만큼 쓰임새와 효능이 다양하다. 항균, 살균, 소화 촉진, 위장병, 두통, 신경통, 구충, 피부염, 항염, 스트레스 해소, 집중력 강화, 치통 등에 효과적이다.

◆ 향기에 가려진 '부작용' 조심해야

다양한 효능이 있지만 부작용도 잊어선 안 된다.

우선 알레르기 증상을 주의해야 한다. 알레르기 스킨 테스트를 통해 허브가 내 몸에 맞는지 확인하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알레르기 스킨 테스트는 허브에서 짜낸 아로마 오일을 겨드랑이 밑, 혹은 몸통 안쪽에 바른 뒤 최대 24시간, 최소 3~6시간 경과 후 간지럼과 붉은 반점이 생기는지 알아보는 방법이다.

또한 광독성도 주의해야 할 부작용이다.

아로마 오일 마사지 이후 햇볕을 쬐었을 때 피부가 검게 변하는 현상인 광독성은 다행히 우리나라 기후에서는 쉽게 생기지 않지만, 휴가지 등에서 발생할 수 있다.

전문의는 "특히 과일에서 추출된 오일에서 잘 생긴다"면서 "마사지 후 6시간 이내까지는 실내에 있길 권한다"고 조언했다.

방송뉴스팀 김형준 기자 mediaboy@joongang.co.kr
사진=중앙포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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