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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사관서 분신한 최씨…1차 수술 성공적으로 끝나

입력 2015-08-14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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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역사 인식을 비판하며 지난 12일 분신한 최현열(80)씨가 14일 오전 죽은 피부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다.

한림대 한강성심병원은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2시간 가량 최씨에 대한 수술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최씨는 몸 절반 가까이 3도 화상을 입어 죽은 피부를 제거하는 수술이 시급한 상태였지만, 13일 오후 혈압이 떨어지면서 화상쇼크가 진행돼 수술 시행 여부가 불투명했었다.

이에 병원 측은 승압제를 투여하고 수액치료를 지속한 결과 혈압이 회복돼 수술 결정을 하게 됐다.

최씨는 이날 양팔, 몸통, 목 부위의 죽은 피부를 절제하고 사체피부를 이식하는 수술을 받았다. 사체피부는 절제 부위의 세균감염을 막기 위해 임시로 덮는 피부를 말한다. 이식된 사체피부는 상처를 보호하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 탈락된다.

최씨는 2주 후 사체피부가 떨어지고 새 조직이 상처부위에 자라면 자가기피부이식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으며 최씨도 안정적인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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