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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아 떠났지만…'12년만에 페어' 진화하는 한국 피겨

입력 2015-01-08 22:07 수정 2015-01-09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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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피겨 여왕, 김연아 선수 은퇴 이후 포스트 김연아를 걱정하신 분들, 많은데요. 그동안 명맥이 끊겼던 남녀 혼성의 '페어 스케이팅'팀이 12년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하며, 의미있는 발걸음을 뗐습니다.

오광춘 기자입니다.

[기자]

착지는 불안하고, 점프도, 회전도 엇박자인 두 선수.

호흡 맞춘지 두 달째인 정유진과 이탈리아 출신 루카 디마테는, 12년 만에 나온 국내 페어팀입니다.

남녀 커플이 출전하는 페어스케이팅과 아이스댄싱은 연기 중 점프가 있으면 페어고 없으면 아이스댄싱인데요, 외국 선수는 귀화를 해야 한국 대표로 올림픽에 나갈 수 있습니다.

우리 아이스댄싱은 한 차례 올림픽에 출전했지만 페어는 전인미답입니다.

아이스댄싱에선 레베카 김과 러시아 출신 키릴 미노프가 국제 무대에서 활약 중인데, 어려운 연기 요소가 많은 페어의 경우, 저변이 좁다 보니 올림픽 출전 자체도 큰 의미입니다.

[고성희 이사/대한빙상경기연맹 : 남녀가 함께하다 보니 팀을 구성하기도 굉장히 어렵고요. 부상도 많고 페어팀은 연습도 따로 해야 하고 팀 만들어지기 어려운 것은 사실이에요.]

소치 올림픽 피겨에서 네 종목에 모두 출전한 나라는 9개국뿐, 우리나라도 평창에서 피겨 전 종목에 도전하는데, 전 종목에 출전한다고 당장 피겨강국이 되는 건 아니지만 제2의 김연아가 나오기 위한 첫 걸음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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