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평창 동계올림픽 종합 4위 목표"…근거 있는 자신감?

입력 2014-12-16 22:1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대한체육회가 잡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목표는 종합 4위입니다. 어떻게 보시는지요? 오늘(16일) 열린 대책회의 분위기로 봐선 상당히 회의적입니다.

송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나라의 동계올림픽 성적입니다.

지금까지 두 자릿수 메달을 딴 건 두 차례인데, 평창에서 20개를 따내 2010년 밴쿠버의 종합 5위를 넘어, 4위에 오르겠다는 겁니다.

이른바 평창프로젝트입니다.

메달은커녕 본선행조차 버거운 종목이 대부분. 목표는 공허합니다.

경기단체들은 푸념부터 합니다.

[이재찬 수석부회장/대한스키협회 : 해외 대회 참가를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시면…]

[장문익 부회장/대한컬링연맹 : 장비 같은 경우는 한계에 부딪히다 보니까…]

[정재호 회장/대한루지경기연맹 : 체육관도 없는데 메달 딴다, 이게 있을 수 없는 얘기 아닙니까.]

이런 데도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는 훈계부터 합니다.

[우상일 국장/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 : 예산이 그냥 나가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그냥 도와달라고만 하면 도와드릴 수 있는 방법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내년도 평창프로젝트 예산으로 158억 원을 배정한 문체부와 대한체육회, 자신감이 넘칩니다.

[김정행 회장/대한체육회 : '우리가 (메달) 스무 개 따서 4위 하는데 별문제가 없구나'하는 생각을 또 해보는 시간이 아닌가…]

시설 준비부터 경기력 문제까지, 평창 올림픽이 다가올수록 고민은 깊어만 갑니다.

관련기사

평창올림픽 조직위, IOC에 반기…분산개최 반대 재확인 평창 앞세워 숙원사업 밀어부치기…쪽지 예산만 70억원 이승훈·김보름, 빙속WC '매스스타트'서 나란히 은메달 정동현, 한국 알파인스키 최초로 월드컵 결승 진출…25위
광고

JTBC 핫클릭